버블을 활용한 프로젝트 시리즈를 포스팅하기에 앞서, 내가 소프트웨어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음에도 노코드 툴을 배우고있는지, 그리고 왜 하필 버블인지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왜 노코드인가?
노코드 툴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웹사이트 빌더를 찾아보는 중에서였습니다. 소프트웨어학과를 가게 된 김에 html, css, java script를 배워서 홈페이지를 만드려고 했으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다른 방법을 찾아보다 접하게 되었습니다.
노코드가 뭘까?
노코드는 코드를 한 줄도 작성하지 않고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노코드툴은 시각적 개발 환경을 사용하여 사용자가 구성 요소를 드래그 앤 드롭하여 애플리케이션, 워크플로 또는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노코드 툴로는 Bubble, Webflow, Wix, Softr, Aritabel, Zapier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운용 중인 플랫폼으로는 아임웹, 웨이브온 등이 있습니다.
노코드의 장점
- 접근성
노코드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해줍니다. 자율성이 높아질 수록 노코드 툴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접 코딩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노코드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습니다.
- 비용 효율성
노코드를 사용하면 소규모 비즈니스와 스타트업은 개발팀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외주 비용은 최소 2배 이상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 속도와 민첩성
자신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었을 때의 피드백을 받아보기 위해서는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노코딩으로 홈페이지를 개발했을 때, 사용하는 툴마다 차이가 발생하겠지만 며칠 내로도 서비스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기획하고 있는 서비스의 초안을 구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 비기술 사용자의 역량 강화
노코드 툴은 비기술 직군의 웹사이트 제작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하여 이들의 독립성을 높여줍니다. 자신이 백엔드 개발자이거나, 웹디자이너라고 해도 개발자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강점과 노코드 툴을 결합한다면 적은 인원으로도 원하는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혼자라고 해도 말이죠.
그 중에서 버블을 선택한 이유
버블의 장점
- 자유도 및 사용자 지정
Bubble은 코딩이 필요 없는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창의성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다른 노코드 플랫폼에 반해 Bubble은 난이도가 높지만 상당히 높은 자유도를 부여합니다. 인터넷 상의 거의 대부분의 웹사이트를 Bubble로 구현이 가능합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웹사이트를 대부분 구현할 수 있고 다른 노코드 툴로는 제한적인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다른 도구들과의 통합 능력
Bubble에는 수 많은 플러그인들이 존재합니다.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플러그인에는 구글 지도, 인스타그램, Zapier, Airtable 등이 있는 다수의 도구들과 통합이 가능합니다. 공식적인 플러그인들 뿐만 아니라 유저들이 올려 놓은 플러그인들에도 유용한 것들이 많습니다. 5000개 이상의 유료/무료 플러그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들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유지 관리 기능
보통의 노코드 툴과 다르게 Bubble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Softr의 경우,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이트를 구축하는 경우에 Airtable 등과의 통합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Bubble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기때문에 데이터 관리를 위한 다른 도구와의 통합이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 웹앱의 구축 가능성
Bubble은 웹과 앱을 모두 구축할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입니다. 또한 반응형 웹사이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창의 크기에 따라 웹사이트의 비율이 자동적으로 정해져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원한다면 구축한 서비스를 패키징하여 앱을 출시할 수 있습니다.
버블로 구축한 사이트 사례
많은 사이트들이 임베드를 허용하지 않아 사례를 추가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많은 예시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국내의 경우에는 토스페이먼츠 사이트가 버블을 통해 구축되었습니다.
버블의 한계
Bubble은 많은 장점을 제공하지만, 노코드 개발과 기존 코딩의 차이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ubble은 빠른 개발과 아이디어 테스트에 이상적인 반면, 기존 코딩은 고도로 전문적이거나 독특한 프로젝트에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Bubble은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한 기능을 제공할 뿐 다른 기능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만약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코딩을 통해야만 합니다.
결론
Bubble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사용 편의성, 유연성, 비용 효율성 덕분에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매력적인 옵션입니다. 창업가 지망생이든 노련한 개발자이든, Bubble을 살펴보는 것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노코드툴로 저만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초안을 잡는 등의 기능을 구현할 예정입니다. 대학교에서 코딩을 배우고 충분한 지식을 쌓은 뒤에 노코드 툴들과 기존의 코딩을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갈 것입니다.